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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양주와 0-0 무승부...K3리그 생존 성공


춘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 생존에 성공했다.

손현준 감독이 이끄는 춘천은 3일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양주시민축구단과의 2019 K3리그 승강결정전에서 0-0으로 비겼다. K3리그 챔피언십(챔피언 결정전 제외)과 플레이오프, 승강결정전은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순위 상위팀의 승리로 간주한다는 규정에 따라 춘천이 내년에 출범하는 2020 K3리그(가칭)에 생존하게 됐으며, 양주는 K4리그(가칭)로 가게 됐다.

춘천은 K3리그 어드밴스 10위 팀이고, K3리그 베이직에서 3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나간 양주는 여주시민축구단을 꺾고 승강결정전까지 올라왔다. 전반은 홈팀인 춘천의 흐름이었다. 춘천은 빠른 템포로 상대를 흔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양주는 라인을 내려선 뒤 역습으로 나갔으나 전반 초반에는 이 같은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 춘천은 이 틈을 타 공격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춘천은 김선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치고 들어가려 했으나 양주 수비에 막혔다. 이어 김선태는 뒤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며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춘천은 전반 30여 분까지 여러 차례의 세트피스 상황을 만드는 등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양주는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골대 양옆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춘천은 전반 42분 김선태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조평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주 구상민 골키퍼 손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춘천의 흐름은 이어졌다. 양주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5분 양주의 왼쪽 코너킥은 수비 맞고 역습으로 연결됐다. 3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정상호의 패스를 김원겸이 감아 찼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춘천은 후반 11분 김무건이 골대 앞에서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회심의 슈팅이 양주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중반이 되면서 경기는 대등하게 펼쳐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흐름은 양주가 잡는 모양새였다. 양주는 전반보다 탄력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24분 양주는 김태성의 왼쪽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정상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맞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크서클 앞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정상호가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종료 직전까지 난타전을 펼치며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춘천시민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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