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의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이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26일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펼쳐진 본 대회 첫째 날 이형준은 버디 10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10번홀부터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이형준은 16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두 번째 샷마저 그린을 넘어가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이어 약 3m 보기 퍼트도 컵을 외면해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가라앉을 법한 분위기를 이형준은 1번홀(파4) 버디로 다시 끌어올린 뒤 5번홀(파4)에서도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7번홀(파4)과 8번홀(파3), 9번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1라운드를 마쳤다.
이형준은 경기 후 “생각보다 퍼트가 잘됐다. 샷도 나쁘지 않았고 1라운드부터 좋은 스코어를 내 만족한다”며 “지난 주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샷이 잘됐고 퍼트가 안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선 이형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노리고 있다.
이형준에 앞서 최진호(35.현대제철)가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6월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과 연장 혈투 끝에 통산 5승째를 달성한 이형준은 5승 중 3승을 가을에 달성해 ‘가을사나이’로 불리기도 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힘을 내는 이형준은 오는 11월 군입대가 예정돼 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군입대하기 전에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글 2개를 앞세운 ‘루키’ 류제창(22)과 통산 3승의 김우현(28.바이네르), 첫 승에 도전하는 이동하(37.우성종합건설), 이슈메이커 허인회(32.스릭슨), 김태호(24.wilo)가 나란히 7언더파 65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우승자 김태우(26.금산디엔씨)는 2언더파 70타 공동 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 경기는 27일 아침 7시부터 시작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