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자유의 재단에 피의 제물이 되신 삼군신을 보라 그들은 짧은 일생을 바쳐 조국과 함께 영원히 살았다. (중간 생략) 우리도 그 충성 그 신념 본받아 거기서 새 힘을 얻어 그 힘으로서 통일을 이룩하고, 조국의 앞날을 바로잡아 천추만대에 부끄러움 없는 영광된 새 역사를 지으리라.“
김제시 금산사 입구에 있는 육탄 삼용사 중 하나인 고 안 영권 하사 전공 기념비 앞에 세워진‘백마고지 3용사 찬’의 내용 일부다.
김제시 금산면 출신인 고 안 영권 하사를 비롯한 3명의 용사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12일 백마고지 전투에서 고지탈환을 위해 몸에 tnt, 수류탄과 박격포탄을 묶고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히 자폭함으로써 막혔던 아군의 작전 혈로를 뚫어 전투에서 승리를 이룬 용사들로, 정부에서는 이들을 ‘삼군신’이라 명명하고 있다.
김제시재향군인회(회장 박 영봉)는 이들의 넋을 기리고자 용사들이 산화한 날인10월 12일을 맞아 금산사 입구에 위치한 안 영권 하사 전공 기념비에서 산화 제68주기 추모제를 실시하였다.
최정길 전북서부보훈 지청장, 시의원, 기관 및 단체장, 유가족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제는 2014년 10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고,안 영권 하사가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고향 김제에서 추모제가 매년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제시재향군인회 박 영봉 회장은 “안 영권 하사님이 불굴의 투혼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신 조국 대한민국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며 “철저한 안보의식과 적의 침략으로부터 대응태세를 갖추고 사회화합으로 국론을 하나로 모아 탄탄대로의 국력을 만들어 가는데 모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금번 추모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가운데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