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도시를 상징하는 향기를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만들어 선보인다.
중구는 2020년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프로젝트 공모 선정 사업인 ‘상일상회’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향기 개발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왔다고 1일 밝혔다.
상상이 일상이되는 우리동네 상생 관광회관인 ‘상일상회’는 2020년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으로, 골목정원과 공간조성을 통한 도심형 정원관광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학·연·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상일상회’는 중구가 ㈜우리같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통해 선정됐으며, 관련 프로그램 및 사업으로 플리마켓을 비롯해 도심형 정원을 표방하는 온실형 공간을 내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중구는 방문자들이 보다 오랫동안 청정한 울산 중구를 기억하고, 이 향기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향기가 기억을 이끌어내는 ‘프루스트 효과’를 이용해 도심 속 향기마케팅을 진행한다.
프루스트 효과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Proust)가 어느 겨울날 홍차에 마들렌 과자를 적셔 한입 베어 문 순간, 어릴 적 고향에서 숙모가 내어주곤 했던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렸고, 이 기억은 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집필로 이어지면서 향기가 기억을 이끌어내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최근 중구가 개발한 향기는 ‘십리대숲 은하수길’로 대나무 숲의 청정함과 함께 은하수길이 주는 몽환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특히, ‘십리대숲 은하수길’ 향기는 중구 관광거점 공간인 이팔청춘 마을공방 ‘별별마당’, 도심형 온실정원인 상일상회 내 발향을 통해 통일성 있는 향으로 공간 향기마케팅에 활용한다.
또 ‘십리대숲 은하수길’ 향은 시판에 따른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이 향을 기본으로 하는 향기 샤쉐(sach?e-향낭, 향기주머니)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십리대숲 은하수길’ 향기는 정원도시로 변화해 가는 울산 중구를 찾은 방문객에게 중구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정원도시,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