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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공공기관 유치 및 지역 현안사업 위한 빠른 움직임

내년 ‘DMZ 평화 포럼’ 양구 개최 후 매년 접경지역 순회 개최하기로

국방개혁 2.0으로 인해 발생한 군부대 유휴지를 활용하는 각종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유치전에 뛰어든 양구군의 조인묵 군수가 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 군수는 지난 10일 통일부를 방문해 통일연구원을 양구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양구군의 구상을 이인영 통일부장관에게 설명했다.

또한 조 군수는 △가칠봉전망대 신설 및 ‘남북 평화의 길’ 조성 △국토정중앙 ‘한반도 평화생명 포럼’ 창립 △신금강산선(양구~내금강) 철도 건설 △‘금강산 가는 길’ 국도 31호선 복원(일부 개설) 등 양구군이 접경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이 장관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조 군수는 먼저 “통일연구원이 양구로 이전하면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에 대한 담론과 접경지역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통일연구원이 비록 국무총리 산하기관이지만 통일부와 업무적 연관성이 매우 높은 만큼, 국방개혁 2.0으로 위기에 직면한 양구지역의 발전을 위해 통일연구원의 양구 이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 군수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으로 건의한 가칠봉전망대 신설 및 ‘남북 평화의 길’ 조성 사업은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이자 GOP에 위치한 가칠봉에 전망대를 신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11월 군(軍)에 이 사업에 대한 작전성 검토와 UN군사령부의 승인을 요청했고, 올 7월 강원도 접경지역 상생발전협의회 2차 회의에서도 다시 한 번 건의했다.

이에 군(軍)은 양구군이 사업을 더욱 구체화해서 다시 건의하면 작전성 검토 후 UN군사령부에 승인을 건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날 조 군수는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비 3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이 장관에게 건의했고,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양구군은 국비가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후 군(軍)에 작전성 검토 및 UN군사령부 승인을 요청하고, 기타 행정사항에 대해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번째 건의사업인 국토정중앙 ‘한반도 평화생명 포럼’ 창립 사업은 내금강까지 육로로 최단거리에 위치한 양구가 세계 평화의 시발점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면서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남북관계 진전을 전제로 미래 지향의 핵심적 과제를 논의하면서 이슈화해 실질적 의제 중심의 독보적인 위상을 갖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양구군이 구상한 국토정중앙 ‘한반도 평화생명 포럼’이 통일부가 매년 개최 중인 ‘DMZ 평화 포럼’과 흡사하므로 새로운 창설보다는 ‘DMZ 평화 포럼’을 내년에 양구에서 개최하고, 2022년부터는 매년 접경지역 시군에서 순회 개최하자고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이기도 한 조 군수에게 역으로 제안했고, 조 군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밖에 조 군수는 신금강산선(양구~내금강) 철도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고, ‘금강산 가는 길’ 국도 31호선 복원(일부 개설) 사업에 대해서도 국방개혁 2.0으로 위기에 직면한 양구지역 발전과 향후 남북관계 개선 후 이뤄질 내금강 관광개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동면(월운리)~남방한계선 구간(11.5㎞) 도로 개설을 건의했다.

조 군수는 “통일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통일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유치계획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며 “국방개혁 2.0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군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공기관 유치와 각종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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