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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제9호 태풍 마이삭 대비 철저

저수지 방류, 하천둔치주차장 차량 통제 및 이동 진행...배수장 비상근무 및 자연배수도 실시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중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화진길 20-4 일원에 위치한 태화종합시장에서 태풍 대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시, 중구 소속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점검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른 사전대비를 위한 것으로, 강풍과 폭우에 의한 피해우려지역인 태화종합시장의 대처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는 현재 태화종합시장의 태풍 피해에 대비해 양수기 긴급 출동 체계를 구축한 뒤 양수기 가동훈련을 실시하고, 21대의 양수기를 태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진배치했다.

또 6인치 대형양수기 2대를 준비해 집중호우 시 태화지구에 투입할 계획이며, 인근 배수로 준설도 모두 마쳤다.

침수취약 건축물 22개소에는 차수판을 비치하고, 시장골목 배수구 고무판 덮개 제거, 1,800여개 모래주머니 현장배치 및 비치상태를 점검했다.

폭우 시 우정초등학교와 유곡중학교, 함월고등학교 3개소를 대피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태화종합시장 일원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했다.

태화종합시장에는 현재 221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이 가운데 180명이 시장상인회의 회원으로 참여해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제18호 태풍 ‘차바’ 당시 태화종합시장과 인근 지역은 침수로 인해 상가 336개소, 주택 66개소 등 전체 402개소가 침수피해를 입은 바 있다.

중구는 앞서 지난달 31일 부구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했으며, 이후 지난 1일부터 동천강 등 지역 내 5개 하천 징검다리에 출입통제 안전선을 설치하고, 같은 날 밤부터 성남둔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하천변 공영주차장의 주차관제시스템의 이동조치도 완료했다.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의 예찰은 물론, 배수로 고무판을 재거했고, 상습침수구역 양수기 및 모래주머니 전진배치도 마쳤다.

태화, 장암 저수지는 9월 1일 현재 저수위의 50%를 이미 방류해 폭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22개소, 11개 시장의 아케이드 15개소, 35개 과수농가와 14개 시설원예농가, 40개 축산농가 등에 유관기관과 함께 방문해 전기 및 가스 사용시설의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비닐결속 및 배수로 정비를 안내했다.

울산큰애기야시장은 2일 하루 임시 운영중단하고, 다른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안전문자와 협조 공문을 발송해 강풍대비 입간판 등 시설물 사전점검과 결박 등의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2일 오전 7시 30분부터는 내황 등 지역 내 배수장 8개소의 근무자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내황배수장의 자연배수를 실시했으며, 지역 내 하천둔치주차장 11개소의 차량을 통제하고 이동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강북로와 중구청 앞, 서원·반구·내황·옥교·성남·산전배수장의 재해문자전광판을 활용해 호우 유의 문자도 송출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지난 2016년 차바 때와 같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사전에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태화동 일원 이외에도 중구 전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으로 이동 중이며, 중심 기압 945hPa에 초속 45m/s의 강풍과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매우강한 태풍으로 3일 새벽 울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됐다.

울산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전 8시 기준 6mm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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