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들어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이에 따른 양구군의 피해규모가 18일 08시 현재 94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규모가 당초 130억~140억 원 수준에서 최대 170억여 원까지 추정됐으나 지난주 양구군이 전 직원을 동원해 정확한 현장실사를 전개하면서 94억여 원으로 중간 집계됐으며, 실사가 계속 진행될수록 피해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액 94억여 원 가운데 공공시설은 90억여 원, 사유시설은 3억7000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도로와 교량, 하천은 42억여 원, 수리시설 및 상하수도시설은 12억여 원, 산사태 및 임도 등은 18억여 원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반파 및 침수가 6동, 농경지는 13여㏊, 농작물은 198.4㏊가 피해를 입었다.
선박은 2척이 전파되고, 어망 및 어구는 139통이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와 기타시설이 약 60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묵 군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피해규모를 상회해 정부로부터 추가 지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게 복구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청 공무원들과 지역 사회단체가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면서 수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양구군청 공무원들은 ‘철원주민 여러분! 빠른 복구와 안정을 기원합니다.’와 ‘철원군 수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라는 응원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이동차량에 부착해 철원군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지난 13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들은 18일에는 방산면 오미리와 해안면 이현리의 수해를 입은 농가에서 침수됐던 수박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정리 작업을 실시하고, 축사 뒤편으로 유출된 토사를 치우고 마대를 쌓아 응급복구를 하는 등 복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양구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태연)는 지난 7일 수해를 입은 양구읍 군량리의 인삼밭에서 복구 작업을 도왔고, 양구군지체장애인협회(회장 한창호)는 7~9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회관으로 세탁차량을 파견해 수재민들을 지원했다.
이밖에 대한적십자봉사회 양구지구협의회(회장 이태균)는 8일 철원군 근남면 근남초등학교에서 수재민들을 위해 급식 지원을 실시했고, 새마을운동 양구군지회와 양구군 자원봉사자센터(센터장 이인규)도 11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