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의성군,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8일 의성 문화회관에서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의성군수, 도의원, 군의원, 인구정책 위원회 위원, 사회연대회의 위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9회 경상북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경상북도 인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방소멸 위험도가 가장 높은 의성군에서 개최돼 안계면에 조성 중인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성공적 추진과 인구감소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의 의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 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의 날 기념 유공자 시상, △가족친화 및 출산 장려 인식 확산 등을 위한 ‘출산장려 UCC, 사진 및 표어 공모전’ 수상작 상영에 이어 △‘행복한 아이소리, 경북의 희망울림’의 메시 지를 표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지난해 12월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합계 출산율이 0.92명으로 세계 유일의 합계출산율 1명 미만인 국가가 되 었다. 경북도의 인구감소도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은 1.09명 이며, 출생아 수는 1만4천490명으로 3년 전인 2016년 2만616명보다 30%나 감소했다.
경북은 귀농?귀촌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올해 6월까지 60세 이상 인구는 1만6천984명이 유입된데 반해, 청년인구는 2만3천 80명이 유출됐다. 작년 12월 노인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 후 반년 만에 노인인구가 1.3%나 증가할 정도로 고령화가 점점 심해 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선7기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성군 안계면의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인구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급받는 청년농부, 스마트팜 등 청년창농 기반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청년주택 건립 등 청년이 돌아와 살 수 있는 정착기반을 착실히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아 각종 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 91억, 도시재생뉴딜80억)과 행정 안전부의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 최우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앞으로 생활문화혁신 사업, 에너지자립마을 및 농촌경관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주거.생활여건을 두루 갖춰 소멸위기의 마을에서 청년이 찾아오는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청년 유출이 심화되면서 고령화와 저출생의 악 순환은 우리사회의 경제.문화.의식.제도 등 복합요인에 따른 결과”라며,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와 혁신으로 청년들이 들어와 살 수 있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살아나는 경북으로 만들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도민에게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 인구의 날은 1987.7.11. 전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UN산하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7월 11일을 국가기념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