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2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안병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적어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이 날 경기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지만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병훈은 17번홀(파3)부터 후반 두 번째 홀인 2번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한 때 3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 갔으나 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인해 보기를 범했다.
나머지 3개 홀에서 모두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만 버디를 9개나 몰아친 저스틴 토머스(26.미국)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경기 후 안병훈은 “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지만 후반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실수가 좀 나왔다. 아쉽다”라며 “그래도 긴 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매일 잘 할 수는 없다. 3, 4라운드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전하는 선수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우승을 쉽게 예상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한 가지만 잘해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 등 모든 것이 잘 돼야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17년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저스틴 토머스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작성해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저스틴 토마스가 2라운드까지 기록한 성적인 13언더파 131타는 본 대회의 36홀 최저타 기록으로 종전 36홀 최저타는 2017년 루크 리스트(34.미국), 스콧 피어시(41.미국)의 9언더파 135타였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29)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6위,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 황중곤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12위, 이수민(26.스릭슨)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23위,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8위,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박상현(36.동아제약)이 나란히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한국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 telecom)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46위,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51위, 함정우(25)와 장이근(26.신한금융그룹)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61위, 문경준(37.휴셈)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69위, 김민휘(27.CJ대한통운)와 이태희(35.OK저축은행)가 각각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74위에 위치했다.
‘THE CJ CUP @ NINE BRIDGES’ 3라운드 경기는 19일 아침 7시 45분부터 시작하며 안병훈은 아침 9시 45분에 1번홀에서 저스틴 토마스와 대니 리와 함께 티오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