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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방구를 응원합니다!”

초등학생 1인당 6천원 쿠폰 발행해 지역 문방구 학용품 구매

“이 장난감 어때요?” 한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거 참 재밌는 물건인데요.” 잠시 후 이 어린이의 손엔 뿅망치 등 한 뭉치의 선물이 들려져 있었다.

지난 6월 5일 역촌 초등학교 앞 우리문방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학용품과 각종 물건을 사느라고 분주했다. 이들의 손엔 모두 자신들이 고른 문구류와 장난감이 한아름이었다. 은평구(김미경 구청장)는 전직원이 다양한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은평구 교육문화국 직원들이 기획한 ‘우리 동네 문방구’ 프로젝트 중 공립벧엘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학용품을 고르는 행사였다. 몇 달째 초등학생들의 휴교로 매출이 거의 없었던 문방구 사장의 얼굴에도 잔잔한 미소가 흘렸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구청 직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인 300만원을 기부, 초등학생 530여명에게 나눠 줄 수 있는 1인당 6천원짜리 쿠폰을 발행했다. 대상은 관내 27개소 지역아동센터 학생들로 정했다. 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관내 10개 문방구이다. 매출이 크게 떨어진 문방구를 지원하려는 목적인 것이다.

은평구의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이를 지역경제 소비로 연결하고 있다. 4,00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이 지역에서 구매되고 소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지난 3월부터 급여의 3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6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초등학생들이 물건을 고르고 이를 보는 문방구 사장님의 얼굴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전직원이 나선 은평의 아름다운 소비 캠페인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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