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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얻은 수익, 사랑으로 되돌려 준다.

병영1동 그린리더협 남윤경 회장, 차곡차곡 모은 봉사비 160만원 기탁...지역 저소득 어르신 16세대 지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울산 중구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돕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차곡차곡 모아 전달한 주민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울산 중구 병영1동에 거주하고 있는 남윤경(59·여) 씨.

병영1동 그린리더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남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간 그린리더협의회가 매월 2차례 배식 등의 봉사를 벌이는 병영경로식당에서 월 20회 이상 지역 내 저소득 및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자원봉사활동으로 받은 자원봉사비는 모두 160만원 상당으로, 남 씨는 이 봉사비를 쓰지 않고 모은 뒤 지난 27일 오전 11시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병영1동 그린리더협의회 회장인 남윤경 씨는 “지역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얻은 자원봉사비를 함부로 쓸 수가 없어서 틈틈이 모아 왔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다”고 기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구 지역 경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지역 내 취약계층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이야말로 나눔이 즉각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의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윤경 씨는 지난 2010년 9월 병영1동 그린리더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역임하며, 지역 환경정비와 생태환경 캠페인, 지역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및 말벗 봉사, 경로식당 배식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는 남 씨에게 전달받은 기탁금을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6세대에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고수옥 병영1동장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다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도움을 주신 남윤경 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 같은 도움을 꼭 필요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함으로써 모두 함께 코로나19로 지속되고 있는 이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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