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은 3.1절이었다. 일제치하라는 위기 속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나라의 단결된 힘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다. 1919년으로부터 백년이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중랑구민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감염병 극복을 위한 힘을 모으고 있다.
“저는 오늘 장사 30년만에 가장 희망이 보이는 날로 정했습니다. 건물주님 덕분에 희망이 보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랑구민들의 나눔의 손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착한 임대료 운동, 응원 편지, 기부 등 다양한 모습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전 구민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착한 임대료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을 알리며 구민들의 동참을 독려하였다.
우림골목시장의 한 건물주가 8개 점포에 2개월 간 임대료 50%를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우림시장 총 33개 점포, 묵1동 17개 점포, 면목3?동 6개 점포, 면목 시장 5개 점포 등 총 61개 점포의 임대료가 인하되면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 중이다.
12명의 부모들은 아이의 첫 돌을 맞아 뜻깊은 방식으로 마음을 전했다. 피에스타9 강북상봉점과 함께 작은 마음을 모아 서울의료원에 간식과 일회용품 등을 전달한 것이다. 부모 중 한 명은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부모가 아닌 12명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돌잔치를 맞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다.
또한, 제2선별진료소에 12살 어린이가 편지를 보내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보건소에서 열심히 코로나를 막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전해, 바쁜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한편, 중랑구의사회에서는 선별진료소에 진료활동을 지원하고, 활동 수당 전액을 코로나19로 애쓰는 의료진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맞춤 조제한 쌍화탕 780포를 기증하였다.
이외에도 중랑마을넷, 묵1동 자이아파트 주민 일동, 신성모자, 녹색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은 주민들의 간식 전달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미담사례가 발굴되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함께 사는 이웃을 위한 선행이 계속되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