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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룬 김승희 코레일 감독 '수원과 멋진 승부하겠다'


FA컵 4강전 미디어데이에서 한 말이 현실이 됐다. “P급 지도자 과정 동기였던 이임생 수원 감독을 FA컵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던 김승희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코레일이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에서 상주상무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1차전을 1-1로 비긴 코레일은 2차전 정규시간 90분 동안 1-1로 비기며 합계 스코어 2-2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승부차기까지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코레일이 웃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부였다.

이로써 코레일은 팀 역사상 최초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팀으로는 2005년 미포조선 이후 두 번째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분석하고 준비한 김 감독의 역할이 컸다.

김 감독이 이끄는 코레일은 결승에서 수원삼성을 만나게 됐다. 결승 상대로 수원이 결정됐다고 하자 김 감독은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미디어데이에서 한 말대로 됐다”며 “후회 없는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FA컵 결승전은 오는 11월 6일과 10일,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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