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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고독사 막다.

몇 일간 불 안켜지고 연락 안돼 복지전담팀에 신고...울산대 병원 입원 및 의료비 지원 연계

울산 중구 학성동 지역에서 활동 중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고독사 위험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견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4일 오전 10시, 학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 중인 이영화 통장이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급히 방문했다.

이 통장이 갑작스럽게 센터를 찾은 것은 자신이 담당하던 A씨가 이틀전인 2일부터 연락도 되지 않고, 집에 불도 켜지지 않았던 것.

A씨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정신장애를 가진 50대로 홀로 거주하고 있어 이영화 통장이 평소 자주 방문해 안부를 물어 왔던 대상자여서 이영화 통장의 걱정은 컸다.

사정을 전해들은 학성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이영화 통장과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했으며, 창문으로 들어가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신속히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이 통장은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과 함께 병원까지 동행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울산대학교병원 사회사업실에 사례사업비 5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의료비도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이외에도 학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정기탁 사업인 독거세대 우유배달지원, 밑반찬 배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영양섭취도 도울 예정이다.

현재 A씨는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한 상태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 이영화 통장에게 감사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성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영화 통장은 "A씨가 건강을 회복해 정말 다행"이라며 "이웃주민으로써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향 학성동장은 "쓸쓸하고 외로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한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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