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평생학습관에서 13명의 보훈공로자와 어르신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 ‘이름 없는 영웅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10월1일‘국군의날’의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회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보훈공로자, 집필봉사자, 일반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자서전 증정, 소감발표 및 책 낭독, 특강‘활기찬 인생을 위하여’를 이어갔다.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민선 제7기 박태완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일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계획되었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9년 독립 100주년를 기념하고 중구스러움을 더욱 강화하고자 대상자를 보훈공로자로 특화했다.
자서전은 개인 역사의 기록물이지만 공동 작업을 거치게 되면 사회의 역사를 대변하기에 중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드러낼 수 있는 보훈공로자를 대상자로 추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서전은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참전유공자 11명과 어르신 2명이 구술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대학생과 주민 자원봉사자 11명이 자서전으로 집필하여 완성했다. 용감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노병사들 11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구술참여자 중 박만동(89세) 6.25참전자회장은 “6.25전쟁 참전자중 생존자 최연소자가 89세여서, 살아있는 사람들이 얼마 안 남았고 며칠 전에도 장례를 치렀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이야기를 적어주어서 참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강OO(92세) 유공자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책으로 선물해주니 가슴이 벅차다. 우리가 목숨을 바쳐 지켜 낸 나라이기에 젊은 여러분들이 잘 지켜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글쓰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함모군(22세)은 “참전영웅의 삶을 듣고 그 어려운 시간을 잘 버티고 보란 듯이 꿋꿋하게 잘 살아오신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비교해 보았다. 어르신들이 굉장히 대단하게 느껴지고 존경과 감사함을 느끼는 봉사활동이었다”고 그동안의 참여 소감을 말했다.
중구관계자는 “중구 보훈 회관과 연계하여 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지역의 과거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그들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우리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빨리 우리의 이야기를 써 달라!’는 강한 요청에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했다”고 그간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평생학습 지역특화 벨트사업 ‘평생학습 시계탑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시계탑을 모티브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2030 도전, 10만에 작가’, ‘만남의 광장 시계탑, 2080 소통의 자서전 쓰기’, ‘405060 생명지킴이 웰다잉교육 지도사 양성과정’, ‘7080 준비하는 노후가 아름답다’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또한 중구는 2019년 자서전 쓰기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구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