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과 재활에 관한 솔직한 질문과 진솔한 답변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었다.
KFA는 24일 광화문 교보생명 23층 컨벤션홀에서 이용을 초청해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토크콘서트 ‘부상 및 재활’ 편을 진행했다. 축구공감 콘서트는 ‘KFA-교보생명 축구공감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되는 행사이며 KFA가 2012년부터 진행하던 학부모 아카데미를 새롭게 바꿔 지난해 런칭한 것이다. 작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초청했으며, 올해는 구자철이 지난 5월 팬들과 만났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사회를 맡은 한준희 해설위원과 김나민 대표팀 팀닥터, 최주영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이용 선수, 김나민 팀닥터, 최주영 의무 트레이너는 미리 받은 참가자들의 질문 및 객석에서 받은 질문을 본인의 경험을 살려 진솔하게 답했다. 채택된 질문을 한 참가자들에겐 이용의 친필 사인 유니폼, 사인볼, 사인 축구화 가방을 비롯해 교보문고 드림카드를 선물했다.
참가자들은 부상 시 마음가짐, 극복과정, 심리상태 등 부상과 재활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질문했다. 이용은 지난 월드컵 독일전에서 급소에 공을 맞은 민망했던(?) 부상을 비롯해 무릎, 발목 부상과 스포츠 헤르니아로 세 번의 수술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답변했다. 이용은 “운동선수는 자잘한 부상이 많다”며 “부상 후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인지, 할 수 없는 정도인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선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 자녀의 부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김나민 팀닥터는 “멍이 들었을 때 위험하다. 불안해도 2~3주는 쉬어야 한다”고 답했다. 최주영 의무 트레이너는 “재활도 시기가 중요하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 많기 때문에 센터를 방문해서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며 솔직한 진단을 했다.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의무 트레이너의 꿈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10년 간 의무 트레이너의 길을 걸어 대표팀을 맡은 최주영 의무 트레이너는 “포기라는 단어가 없으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리”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노력하면 꼭 될 것”이라며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은 “축구라는 스포츠는 좌절하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그 기회를 잡았을 땐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모두 열심히 좌절하지 않고 꼭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토크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KFA는 다가오는 오는 12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