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리그 왕중왕전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울산현대고, 광주금호고, 인천대건고 등 프로 산하 유스팀과 학원 팀들이 골고루 8강에 올랐다.
21일 제천축구센터에서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4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 16강전이 열렸다. 먼저 8강행을 확정 지은 것은 경북신라고와 울산현대고였다. 이번 시즌 경북대구권역 돌풍의 팀인 신라고는 후반 13분과 15분 터진 함승민과 박성결의 연속골로 이도경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한양공고를 2-1로 꺾었다. 울산현대 U-18팀인 울산현대고도 민지홍과 권민재의 골로 통진고를 2-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어진 두 경기에서는 모두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됐다. 용인태성FC U-18을 상대한 제주오현고는 전반 20분 오창권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종료직전 태성FC 진재선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가 모두 킥을 성공시키며 5-4로 승리했다. 경북영문고도 FCKHT일동 U-18팀을 상대로 득점 없는 팽팽한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5-3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충청도 지역 팀들도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홈팀’이라 할 수 있는 제천제일고는 박태원의 선제골에 유현규의 멀티골까지 더해 숭실고에 3-0 대승을 거뒀다. 천안제일고도 서해고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전반전 1학년 공격수 이현우의 헤더골로 앞서나간 천안제일고는 후반전 서해고 문승원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교체 투입된 장윤식이 득점을 터뜨린 것에 이어 추가시간 김희승의 시원한 왼발 중거리슛까지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프로 유스팀들끼리의 맞대결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U-18팀인 대건고와 광주FC U-18팀인 금호고가 웃었다. 금호고는 전북현대 U-18팀인 영생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신송훈, 허율 등 U-17, U-18 대표를 총출동시킨 금호는 전반전 터진 김화중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수원FC U-18팀과 90분내내 치열하게 맞붙은 대건고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석이 밀어 넣으며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