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가 사상 첫 왕중왕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영열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다가오는 4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상지대는 15일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19 U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8분 성균관대 김효찬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정규시간 종료 2분 전 역습 상황에서 신성범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남영열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 우리 플레이를 못하면서 실점을 먼저 내줬는데, 실점을 하고 나서 선수들이 평정심을 찾았고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지대는 이전까지 왕중왕전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이 8강이었지만, 올해 드디어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왕중왕전 4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영열 감독은 ‘올해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게 많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왕중왕전 4강에 들면서 우승은 아니지만 좋은 성적을 낸 게 두 번째다. 선수들한테 우리가 이번에 새로운 역사를 써보자는 취지로 많이 이야기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상지대는 오는 17일 열리는 왕중왕전 4강전에서 울산대를 꺾고 올라온 선문대와 격돌한다. 남영열 감독은 “8강전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를 냈다. 4강전이야말로 그 누구도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상대를 신경 쓰는 것보다 ‘우리가 운동장에서 얼마나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줬느냐’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해왔기에 4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