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실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와 서울시 전 자치구 중에서는 1위다.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실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시행했다. 광역 17개, 기초 226개의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항목으로는 공공자원 개방 실적, 주민서비스 개선도, 서비스 만족도 등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국민평가단의 서비스 체험을 통해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북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주민의 직접 평가를 반영한 결과로써 그 의미가 더 뜻깊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북구는 구릉지와 언덕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반영하여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관내 아파트, 공동주택, 교회, 기업 등과 협약을 통해 일반 주민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020년 12월 현재까지 75개소와 협약하여 1,274면의 주차 면을 개방?공유하여 주민 편의를 확대하였다.
주택가 주차장 1면 조성액이 평균 1억 원임을 감안하면, 성북구는 주차장 공유를 통해 약 1,3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방역물품 공유서비스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는 지난 3월부터 20개 전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 방역물품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시민이나 음식점 등 점포에서 고가의 방역물품을 갖추는 것은 비효율적인데다가 소독약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목했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행정이 선도적으로 공유자원을 개방함으로써 주민의 자발적인 방역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이다. 성북구의 방역물품 누적 대여 건 수는 3,000여 건에 이른다.
이 외에도 청년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성북청년살이발전소’와 정보공유를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 ‘성북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특화된 공유사업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는 이번 평가에 따라 정부 특별교부금 8,000만원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with 코로나 시대 맞춤형 신규 공유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 편의를 더욱 높여 공유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성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