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완주군 민원실, 민원인 눈높이 서비스로 행안부 국무총리상


“거동이 불편하시다고요? 띵동 벨만 눌러주세요, 저희가 찾아갑니다.”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은 민원실에 찾아오는 것만 해도 큰일이다. 단장을 하고 집을 나서는 것부터 대중교통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민원실에 올 수 있다. 민원실에 들어섰어도 먼저 온 민원인이 있으면 순서를 기다려야 하고, 본인 차례가 되면 힘들게 다시 일어서 창구대로 가야만 한다.

완주군은 이러한 민원인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다양한 민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사회배려대상자를 위한 도움벨방’과 ‘드라이브 도움벨존’이다. 이는 민원실 안 아늑한 도움벨방이나 주차장 차량 안에 편안하게 앉아서 벨을 누르면 직원이 찾아와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는 획기적 민원서비스다.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벨만 누르면 종업원이 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평소 민원인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니 가능한 일이었다.

도입 후 주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도움벨방 또는 차량에 자리를 잡고 앉아 벨만 누르면 담당자가 찾아와 민원을 해결해주고, 토지대장 등 본인확인 불요 민원은 직원이 직접 발급해 가져다주기도 하면서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도움벨 민원서비스는 2019년 국민생활밀접 제도개선 국무총리상, 올해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대상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민원인들은 전화를 이용해 많은 문의를 하는데 담당자가 통화 중이거나 담당부서가 달라 전화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카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궁금사항을 즉시 해결 가능하도록 했다. 상담직원이 처리 담당자와 직접 연락을 취해 민원인의 궁금사항을 정확, 신속하게 안내한다.

완주군은 이런 민원인들의 눈높이 맞는 서비스로 행정안전부의 2020년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행복민원실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국세청 민원실의 내외부 공간 및 서비스를 평가해 국민행복 민원실을 선정하고 있다.

완주군은 3년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항상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고민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민원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