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가 12월 31일 녹색가게(목동서로 262 소재)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녹색가게가 있는 위치는 시유지로 서울시에서 별도의 사용계획을 갖 고 있어 부득이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그간 양천구 녹색가게는 목동아파트 어머니회연합회,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주부 환경 연합회 3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녹색가게연합회에서 운영해왔으며, 1998년부 터 60여명의 회원들이 녹색가게를 운영하면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 꿔 쓰고, 다시 쓰고)’의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자원순환 촉진에 크게 기여하 기도 했다.
특히 중고생 교복, 의류, 장난감, 책 등 다양한 중고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저렴하게 판매해왔고, 매년 2월 신학기를 맞아 교복 교환 장터를 개최해 고가의 교복 및 학생용품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수익금을 이웃돕 기 성금과 장학금 등으로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왔지만, 2019년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사업’을 추진하면서 학 교 내에서 기존 교복과 생활복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을 일괄 지급하게 되면서 중고교복 수요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녹색가게 적립금(녹색카드)은 운영종료일인 2020년 12월 31일 이 후로는 사용이 불가하니 이전에 미리미리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녹색가게 운영종료 후에도 아래의 중고 생활용품 판매매장을 계속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